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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미성년자가 절반

입력 | 1997-07-30 20:56:00


성폭력 피해자 가운데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전체의 46%로 피해자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 폭력 등 협박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력을 당한 경우가 52%로 성폭력 수법이 대담해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성남여성의 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소장 김선희)가 올해 상담한 1백20건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30일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연령은 20∼30세가 29%인 반면 20세 미만이 46%로 특히 미성년자들의 성폭력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종류는 강간이 56%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 29% △성희롱 13% △강간미수 9% 순이었다. 〈성남〓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