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대주」 이은실(제일모직)이 여자부 단독선두로 떠오르며 탁구국가상비군으로 확정됐다. 전날 5승1패를 기록했던 이은실은 30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7탁구상비군선발전 풀리그 이틀째 경기에서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12승1패로 여자부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이로써 최근 끝난 브라질오픈과 US오픈에서 유지혜(제일모직)와 함께 복식을 석권했던 이은실은 남은 두경기에 관계없이 상비군행을 결정지었다. 이은실은 이날 김선영에게 한세트를 내주었을뿐 김경아 이경선(이상 현대) 이강현(안양여고) 이수연(선화여상) 장정연(이일여고) 김경하(명지중)를 무실세트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편 전혜경(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에이스 유지혜를 변칙스타일로 공략, 2대0(22―20, 21―19)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날 6전승을 마크했던 유지혜는 전혜경에 이어 김경아에게도 1대2(21―19, 10―21, 11―21)로 역전패, 10승2패로 주춤했다. 남자부에서는 김봉철(동아증권)이 「신동」 유승민(내동중)에게 1대2(12―21, 21―12, 16―21)로 졌으나 이철승 이유진(이상 삼성생명) 주세혁(대광고) 서동철(동남종고) 이상준(대우증권)을 모두 꺾어 10승2패로 상비군행을 확정지었다. 〈광명〓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