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재즈 연주자 토니 제르마니가 이끄는 4인조 밴드 「토니 제르마니 쿼텟」이 3일 오후 7시반 연강홀에서 내한무대를 마련한다. 64년생인 토니 제르마니는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빼어나게 다룰 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활약하는 뮤지션.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정통 재즈와 현대음악 등 폭넓은 연주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클래식 이론과 재즈의 즉흥감을 조화시켜 마치 풍성한 잔칫상같은 음악을 펼친다는 평. 또 곡의 매끄러운 분위기와 자유로운 진행, 뚜렷한 리듬이 특징이다. 밴드와 함께 녹음한 「Simple Wishes」 「Redand Blue」 등 음반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럽정통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무대의 레퍼토리는 「Autumn Leaves」 「The Waiting」 등이며 이탈리아 민요도 연주한다. 02―3474―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