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의 간판스타」 김택수(대우증권·세계9위)가 부상치료를 위해 10년만에 국가상비군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택수는 지난달 31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끝난 97탁구국가상비군 최종선발전에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데 이어 상무이사회에서도 협회추천선수로 선발되지 않았다. 고질적인 목디스크에 시달려온 김택수는 이에 앞서 강화위원회와 상무이사회에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상비군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상무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김택수는 매일 한차례씩 물리치료를 받은뒤 올연말경 상비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고교 3년생이던 지난 87년 처음으로 국가상비군에 발탁된 이후 줄곧 각종 국내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김택수가 상비군에서 제외되기는 10년만에 처음이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