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시합에서 크로스카운터를 맞은 선수는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잔 매(잽)를 많이 맞은 사람은 일어나기 어려워 걱정이 태산이다(신한국당 한 당관계자, 4일 야권이 이회창대표 두아들 병역면제 의혹에 이어 이대표 형의 이중국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권력의 「완전 공동집권」이라는 게 있을 수 있나. 캄보디아에 가서 물어봐라(박희태 신한국당원내총무, DJP연합론에 대해 기자들에게). ▼국민회의가 띄운 열기구가 불시착한 것은 벼룩은 아무리 튀어도 천장 밑이고 DJ는 4수를 해도 호남벽을 못 넘는 운명을 상징한 것이다. DJ가 영남 민심도 못 다독이면서 만주땅을 평정한 광개토왕의 기개를 들먹이니까 대왕의 혼령도 용서 못한 결과다(신한국당 김충근 부대변인, 4일 촌평에서). ▼국민회의의 열기구가 불시착해서 사람이 다친 것은 업무상과실치사상이 아니라 선거법위반치상이다(신한국당 박희태 원내총무, 4일 당직자회의에서). ▼인도 왕비를 얻은 (김해 김씨의) 시조 김수로왕의 유지를 받들어 국제화에 앞장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으냐(자민련 김종필총재, 4일 MBC 토크쇼 「임성훈입니다」에서 과테말라 출신 며느리를 얻은 데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