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한 창의력과 사고력, 사회적 적응능력을 높이고 어른들에게는 지역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 6억9천여만원을 들여 어린이공원 다섯곳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 조선 초기부터 옹기를 만들어 전국에 공급했던 울주군 온양면 대안리 408의3 5백75평에는 옹기를 이용,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장독대와 가마 등을 만들었다. 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시가지인 중구 교동 402의1 4백42평을 각종 교통표지판과 횡단보도를 갖춘 교통공원으로 조성했다. 울산대 인근 남구 무거동 629의22 4백97평은 해시계와 움직이는 놀이기구인 모빌러스 등을 갖춘 과학공원으로, 남구 신정5동 161의1 4백57평은 톱니바퀴형 놀이기구 등을 갖춘 산업공원으로 조성했다. 바닷가인 동구 화정동 873의8 4백57평은 놀이배와 등대형 놀이기구 등을 갖춘 바다공원으로 만들었다. 시 산림녹지과 金貞烈(김정렬)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어린이 테마공원은 우리 정서에 맞는 도시공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