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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전시]

입력 | 1997-08-07 07:38:00


▼임현규전〓13∼19일 갤러리 동주(02―730―1740). 화분 양파 그릇 등 일상적인 생활집기와 바이올린 가야금 등의 악기를 두터운 물감으로 그린 화면속에 자유롭게 배치했다. 복잡함속에서도 삶의 조율을 찾고자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텍스트로서의 육체전〓24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 물질문명속에서 개인의 육체와 정신적 주체성과의 관계를 탐문한다. 육태진 강홍구 신민주 등 19명의 작가가 비디오설치 사진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계훈전〓12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 박영덕화랑 신인작가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의 개인전. 불확실성을 주제로 삼았다. 작품내용과 제목을 동음이의어로 표현하며 다중의미를 통한 언어의 유희를 보인다. 이를 통해 일반 인식의 불확실성을 지적한다. 금속재료를 통해 갈치 의자 등을 설치했다. ▼조현남전〓12일∼9월10일 서남갤러리(02―3770―2672). 먹을 통해 표현한 무한한 정신세계. 무소유의 기쁨이라는 주제를 퍼져나가는 먹의 농담과 여백, 섬세한 붓자국으로 표현했다. ▼이병구전〓12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 키 광주리 창살문 가마솥 뚜껑 등 오래된 농기구나 옛 물건을 이용한 설치작품들로 시간의 흐름, 그리운 옛날을 표현한다. 원시의 건강함을 오늘에 되살려 보려는 시도. ▼신철균전〓8∼13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02―760―4608). 먹을 통해 표현한 강원지역의 산과 들 숲 바위 대기. 『자연의 형상을 마음속에 함축하여 넉넉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신현경전〓20일까지 서남미술관(02―715―9306). 모나리자 초상을 다양한 주제로 재구성했다. 모나리자를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염원 희망 현실과의 괴리 등을 연필 소묘를 통해 표현했다. ▼백진만전〓12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 벌거벗은 인체를 통해 현대사회의 거친 일상을 표현한 설치작품들. 기계적인 삶속에 도사린 황량함과 공허함, 무미건조함. ▼주재현전〓12∼18일 광주 남봉갤러리(062―232―6236). 한지에 수묵채색 은박지 그림을 혼성한 독특한 작품들. 간결한 화면배치로 대담함을 보이면서도 구석 구석 세밀한 필치를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들〓19일까지 갤러리 도올(02―739―1406). 각기 다른 개성의 작가 3인을 초대해 여름날의 추억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다. 남유소의 여인, 이종선의 감성, 손돈호의 들꽃들에 대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용덕전〓12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 규격적이고 폐쇄적이며 획일화된 일상의 억압을 벗어나려는 작가의 과격한 몸부림. 진열대에 부서진 두상과 잘린 손들을 통해 현실의 공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