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타가 된 안재욱이 연극에 첫 출연한다. TV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단숨에 별이 된 이래 「한때 인기」에 흔들리지 않고 연기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택한 야무진 결정. 서울예전 시절 은사였던 김효경씨의 연출작 「나비처럼 자유롭게」가 그의 데뷔작이다. 시각장애자 역. 공교롭게도 그의 TV 첫 출연작 「눈먼 새의 노래」도 시각장애자였다. 작곡가를 지망하는 돈 베이커. 앞은 못보지만 건강한 정신과 유머감각을 지닌 자유로운 사람이다. 연극배우를 꿈꾸는 옆집 여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는 출세를 위해 돈 베이커를 버리고 떠나는데…. 레오나드 거시 원작으로 극단 반야선(般若船)의 창단 공연작. 7∼26일 평일 오후4시반 7시반, 토 공휴일 오후3시 6시, 일 오후3시(수 공연없음) 서울 연지동 연강홀. 02―708―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