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동네를 돌며 각종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이동 원스톱(ONE―STOP) 민원상담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6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지역내 16개 동을 돌며 주민들의 행정 교통 세무 법률 건강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해 주는 「현장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27일 가좌3동 동사무소에서 첫 상담실을 연데 이어 7월30일에는 석남동 노인복지회관에서 구청장을 비롯, 청소과 교통과 등 민원부서 직원과 고문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상담실을 운영했다. 특히 이 민원실에는 서부경찰서 서인천세무소 한전 전화국 경기은행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주민들의 민원을 즉석에서 처리하고 있다. 상담내용은 △교통 △세무 △전기요금 △TV시청료 납부문제 △법률 △건축허가 △하수도 △건강과 예방접종 △취업알선 등이며 구정발전 아이디어도 접수한다. 구는 상담실 운영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반상회보 지역유선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상담실 개최 소식과 상담장소를 알리고 있다. 지난 6월의 경우 주민과 기업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찾아와 83개 분야를 상담, 현장에서 50개항의 민원을 처리했고 33개항은 관련부서와 유관기관별로 분리해 처리중이다. 權重光(권중광)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무척 좋아하고 참여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