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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1회「PC DIY엑스포」,3백여명 참가 구슬땀

입력 | 1997-08-16 07:46:00


컴퓨터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초보자가 스스로 PC를 조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하이텔OS(오퍼레이션 시스템) 동우회(회장 金日起·김일기)는 15일 한국PC통신㈜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제2종합전시장에서「제1회 PC DIY(Do It Yourself)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 3백14명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대형 멀티큐브와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PC를 조립해냈다. 이들이 조립한 PC는 펜티엄급 중에서도 최고급에 해당하는 수준. 하지만 부품값은 모두 합해도 한대에 2백만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같은 수준의 PC를 조립할 경우 최소한 2백40만원은 줘야 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행사관계자는 이와 관련, 『협찬사의 도움으로 일부 부품을 싸게 사들인데다 조립하는 인건비가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이 값싸게 조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우회측은 이날 조립한 PC에 대해 전문용역사와 함께 1년간 무료로 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고 밝혔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