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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선동렬 2이닝 『퍼펙트 쇼』

입력 | 1997-08-16 07:46:00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닷새만에 세이브를 추가, 라이벌 사사키 가즈히로(29·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2세이브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한숨을 돌렸다. 선동렬은 광복절인 15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앞선 8회 선발 이나마카와 중간 나카야마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삼진 1개 포함, 퍼펙트로 처리했다. 선동렬은 이로써 1승1패 31세이브를 기록, 32세이브포인트(SP)로 사사키(30SP)의 사정권에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선동렬은 또 올시즌 50.1이닝 6자책점으로 방어율을 1.07로 끌어내리며 0점대 방어율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선동렬은 이날 최고구속은 1백51㎞에 머물렀지만 맞혀잡는 투구로 여섯타자에게 19개의 공만 던지는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8회 첫 타자인 이나바를 삼진으로 처리한 선동렬은 호지를 우익수 플라이, 「컴퓨터 포수」후루타를 2루땅볼로 잡아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동렬은 9회에는 용병 타툼과 케야마를 외야 플라이로, 스지를 2루땅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조성민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사사키의 요코하마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