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거행되는 북한의 경수로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에 참석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측 대표단과 취재단이 18일 오후 방북길에 오른다. 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나라호를 타고 동해항을 출발, 다음날(19일) 오전 10시반경 신포 양화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착공식은 오후 2시 열린다. KEDO측은 착공식후 경수로사업 기술자의 숙소인 신포 강상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 북한측 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리셉션을 마친 뒤 한나라호에서 1박하고 20일 오전 귀환한다. 이번 행사에는 KEDO측에서 張瑄燮(장선섭)경수로기획단장, 폴 클리블랜드 미국 경수로대사 등 한미일 3국 정부대표단 25명을 비롯해 모두 2백여명이 참석한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