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금호베스트홈 사무실에 가면 집짓기 전문가 「여성 5인방」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전원주택이나 주문주택의 상담과 집짓기를 대신해주는 「주택사업 코디네이터」들이다. 집짓는 일이란 무척 까다롭다. 입지선정에서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훤하게 꿰뚫지 않고는 섣불리 명함을 내밀기 힘든 작업. 하지만 이들은 모두 대학에서 건축과 관련된 분야를 전공했고 건설업체나 인테리어회사에서 수년간의 실무생활을 거친 베테랑들이다. 특히 홍보업무를 전담하는 朴洙璟(박수경·33)대리는 몇몇 월간지에 인테리어 관련 기사를 도맡아 쓰기도 했던 알아주는 전문가였다. 그러나 이들은 의외로 모두 기혼여성이라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여성으로서의 꼼꼼함은 기본이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남자들과는 달리 경험에서 우러나온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금호베스트홈에선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소비자가 원하는 집을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도면을 그리거나 본공사에 착수할 때 시행착오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건축비가 비싸다는 것. 그런 탓인지 이들은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원주택이나 일반 주택짓기의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 방문상담은 물론 전화상담도 무료로 해준다. 02―501―8798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