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한주통산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한주통산은 18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당사 발행어음중 지난 16일 4억5천7백만원, 18일 6억9천7백만원등 약 11억5천만원의 어음이 부도처리됐으며 19일부터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과의 당좌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한주통산은 이어 『법정관리 신청여부를 검토중이며 오는 23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주통산은 19일자로 관리대상종목에 편입되며 20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한주통산은 해외스포츠 의류인「엘레세」의 수입판매를 주종으로 하는 자본금 5백7억원규모의 의류업체로 판매부진과 금융비용 증가에 따라 올상반기 85억원의 적자를 내는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한편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주통산이 발행한 미상환회사채 규모는 4백45억원이며 한주화학 등 계열사가 1천21억원어치의 채무보증을 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