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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스라엘 상품 불매운동

입력 | 1997-08-18 20:20:00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17일 이스라엘의 강경한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상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은 또 이스라엘 제재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이슬람교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교 지하드」까지를 포함하는 범팔레스타인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의 경제보좌관인 모하메드 라시드는 『17일 아침(현지시간) 불매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밀가루와 의약품 등 일부 필수품을 제외한 이스라엘 상품의 가자지구 유입을 완전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팔레스타인회의는 가자지구에서 열리며 대(對)이스라엘 정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아라파트 수반이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팔레스타인의 불매운동에 대해 관심의 초점을 보안 문제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계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