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수호신」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사사키 가즈히로(29·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게 구원 부문 선두를 내줬다. 사사키는 2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에 등판, 4명의 타자를 맞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팀의 4대1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선동렬(1승31세이브1패)은 시즌 33세이브포인트(3승30세이브)를 기록한 사사키에게 1세이브포인트 차로 밀리며 구원왕 경쟁이 본격화된 5월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 1위를 빼앗겼다. 한편 사사키는 이달 들어서만 10세이브를 기록, 지난 89년 곽원치(주니치)가 세운 월간 최다세이브 기록(9세이브)을 경신했다. 선동렬은 이날 주니치가 히로시마 카프에 2대3으로 져 출전기회를 잡지못했으며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팀이 한신 타이거스를 6대1로 꺾었으나 등판하지 않았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