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정(제일모직)―김무교(대한항공)조가 제1회 말레이시아오픈 탁구대회에서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박해정―김무교조는 24일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덩야핑―양잉조에 첫 세트를 19대21로 아깝게 뺏겼으나 이후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2대1로 역전승,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박―김조는 두번째 세트에서 덩야핑―양잉조에 13점만을 내주고 이긴 뒤 승부처가 된 마지막 세트를 21대14로 잘 마무리했다. 여자단식 준결승에서는 덩야핑이 왕첸을 3대0, 양잉이 리주를 3대1로 꺾고 복식콤비끼리 단식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또 남자단식에서는 벨기에의 세이브가 쉴라거(오스트리아)를 3대1로 이겨 자니 황(캐나다)을 3대0으로 완파한 공링후이(중국)와 우승을 다툰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