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4·LA 다저스)가 27일 오전8시35분 14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이날 스리 리버스구장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호세 실바와 맞대결을 펼친다. 실바는 올시즌 다섯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8.76을 기록, 팀내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의 선발상대로는 중량감에서 뒤지는 선수. 박찬호의 이번 등판은 설욕무대. 그는 올시즌 첫 선발무대인 지난 4월6일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한편 다저스는 25일 4연승을 거두며 시즌초반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에 따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이스마엘 발데스의 역투를 발판으로 5대1로 승리, 피츠버그에 6대9로 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