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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윤여환 사색의 여행」展 내달 2일까지

입력 | 1997-08-28 08:48:00


작품속에는 늘 염소가 등장한다. 작가는 염소를 통해 시공을 뛰어넘어 사색의 마른풀을 뜯는다. 작가 윤여환씨(충남대교수)가 개인전을 갖고 있다. 9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02―733―9512)에서 열리는 「윤여환 사색의 여행」전. 출품작은 50여점. 작품속에는 염소와 함께 어린이 여인 석탑 꽃병 기타 새 등 여러 사물이 나타난다. 어쩌면 염소는 작가고 다른 사물들은 그의 유년시절 기억이나 추억일 수 있다. 평론가 김상철씨는 『객관적 사실에서 직관과 영감의 신비체험으로, 그리고 또다시 관조의 미학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심미기행은 자못 진지하고 흥미롭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