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14일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33세이브포인트째(1승1패 32세이브)를 따냈다. 선동렬은 29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앞선 8회부터 등판, 2이닝동안 6타자를 탈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처리했다고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이로써 선동렬은 방어율을 1.01로 끌어내렸고 이날 팀의 패배로 등판하지 않은 구원선두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3포인트차로 추격, 실낱같은 구원왕 등극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야쿠르트전 15회 연장 무승부 이후 12일만에 등판한 선동렬은 8회 첫 타자 호지를 삼진으로 잡은 뒤 후투타를 3루땅볼, 도바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간단하게 이닝을 처리했다. 선동렬은 9회에도 고바야카와를 삼진, 바바를 유격수 땅볼, 하타를 2루수 땅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