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일 오전 제65회 임시회를 열고 본회의장에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김연철(金演哲)대구시교육감과 관련 국실장이 출석한 가운데 시정질의를 벌였다. 다음은 시정질문 요지. △오진필(吳進弼·동구·자민련)의원〓동구 신천3동의 한국갱생보호공단 건물이 주택가에 위치, 이곳을 드나드는 무위탁 출소자와 재범자들이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건물을 시외곽지로 이전토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 대구시의 부채가 2조원에 육박,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당국이 사무라이본드 양키본드 등 차관을 대거 도입, 여가선용과 향락 등에 이용되는 외곽지 도로 건설비로 투자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의 부채현황과 상환계획 재정확충 방안 등을 밝히라. △정덕규(鄭德奎·달서구·무소속)의원〓대구시는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표류함에 따라 소규모 공단 조성으로 공장용지난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소규모 공단개발과 관련, 유치업종과 업체 입주전망과 장기적인 산업용지 확보대책을 밝히라. 지하철1호선 개통에 따른 운영비와 지하철2호선 건설사업비 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미하다는 잇따른 언론보도로 시민들은 물론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도 국비지원 전망과 사업차질에 따른 대책을 밝히라. △우승기(禹勝基·달서구·무소속)의원〓기초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선거를 의식, 소규모 주민 모임과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인기영합 행정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와 대책은 무엇인가. 폐교된 초등학교 시설이 비행청소년들의 활동 근거지로 악용되고 있다. 대구시내 폐교된 학교시설 현황과 관리상태 등을 밝히라. 김교육감은 지난 임기때 비교적 상당한 교육적 성과를 거뒀으나 독선적이고 비민주적 교육행정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