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97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 영남대를 물리치고 C조 선두로 나섰다. 동아대는 3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C조 예선리그에서 홈런 다섯개를 앞세워 9대2로 역전승, 2승1무를 마크했다. 0대2로 끌려가던 3회말 동아대는 심재훈이 솔로아치로 포문을 열자 전영인이 오른쪽 2점홈런을 터뜨려 3대2로 뒤집었다. 동아대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현태의 2루타와 박선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8회에는 전영인과 박선규가 각각 2점홈런을 터뜨리고 민영기의 솔로홈런이 이어지는 등 홈런 세개로 5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D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제주전문대를 9대3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