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교체를 통해 「대안」을 내세운다 해도 「본안」보다는 못할 것이다. 후보를 교체하게 되면 틀림없이 김대중국민회의총재가 대통령이 된다(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이인제경기지사의 지지도가 높지만 출마하는 순간 급락할지 모른다. 애인을 고를 때는 일단 예쁜 사람을 찾지만 아내감을 고를 때는 다르지 않은가(신한국당의 한 당직자, 이지사의 출마선언후 지지도 추이를 전망하며). ▼김영삼대통령이 이회창대표의 전, 노씨 사면 건의를 완전히 거부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추석 전에 곤란하다는 것이며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이다(신한국당 강재섭대표정치특보, 4일 이대표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슈퍼스타 박찬호선수도 컨디션이 안좋으면 바뀌는데 본선에서 가망이 없는 이회창대표를 마운드에 세워놓는 것은 현명한 감독의 선택으로 볼 수 없다(자민련 김창영부대변인, 4일 신한국당 이대표의 대통령후보직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조순총재의 눈물로 최소한 50만표는 얻었다(민주당 조순총재의 측근, 4일 조순총재가 SBS토크쇼에 나가 10년간의 유학생활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난 뒤). ▼6개월만 지나면 우리가 「주인」이 될텐데 지금 꼭 그런 잔치에 가야 하나(국민회의 남궁진의원, 4일 당에서 손명순여사의 여야 의원 부인들의 청와대 가든파티 초청을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