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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월드컵조직위,신설 전용구장 자료 요구

입력 | 1997-09-05 09:42:00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시가 지난달 22일 신설의사를 밝힌 축구전용구장의 위치와 규모, 형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월드컵조직위는 이날 최창신 사무총장 명의로 서울시에 보낸 공문에서 『서울시가 보조경기장 지정을 요청한 뚝섬 돔경기장의 사용 여부는 서울의 본 경기장이 선정된 후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개최도시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용경기장에 대한 자료를 먼저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조직위의 이같은 입장은 축구전용구장 건설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명확한 의지를 확인한 뒤 뚝섬 돔구장의 월드컵 보조경기장 활용여부를 회신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달 28일 뚝섬 돔경기장이 2002년 월드컵의 개막전 및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회신을 했었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