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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저런말]『YS 힘없는거 알고 JP 성동격서』

입력 | 1997-09-05 20:07:00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이 내각제로 개헌할 의지도, 정계개편을 추진할 힘도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성동격서(聲東擊西)하는 것에 불과하다(국민회의 박지원총재특보, 5일 김종필총재의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여권과의 연대주장을 비판하며). ▼당이란 국민의사를 결집하고 국가정책을 입안하는 곳이다. 국민의사를 무시하는 당은 「땅」 위에 있는 「배」와 같은 것이다(이인제경기지사측 김학원의원,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지적하며). ▼젊은 시절 5.16 군사쿠데타라는 헌법파괴를 통해 정치를 시작했던 분이 정치를 마감해야 할 그 시점에도 헌법파괴를 통해 마지막 정치부활을 꿈꾸고 있다(민주당 장광근부대변인, 5일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정계개편 및 대선연기론에 대한 논평에서). ▼이제 이 나라는 미사여구(美辭麗句)로 호도되는 「거품정치」가 아닌 진실에 입각한 「도덕정치시대」로 진입했다(국민회의 박상천원내총무, 5일 국민회의 의원들이 신한국당 이회창후보 두 아들의 병역의혹과 경부고속철도 부실의혹을 규명했다고 자찬하며). ▼북한문제는 북한에 들어가서 봐도 잘 알 수 없다. 북한을 제일 잘 안다는 김정일도 북한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할 것이다(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 5일 금호그룹 임직원에 대한 특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