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가 별로 없는 농촌지역인 경기 양주군이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이 일대에 내년초까지 1만7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분양되기 때문이다. 민간업체로는 한솔종합건설㈜ 등이 이 일대 14곳에서 8천여가구의 민영아파트를 분양하며 대한주택공사도 회천읍 덕정택지개발 1,2지구에 9천5백여가구를 올해말부터 차례로 분양한다. 이에 따라 양주군은 현재 9만여명인 인구가 99년말경이면 20만명 선으로 늘어 자족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양주군에 아파트건설이 몰리는 이유는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택지가 거의 고갈된데다 양주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개발이 안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 〈양주〓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