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시민단체들이 청주시의 명암천 복개공사에 반대하고 나섰다.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종합개발계획 일환으로 명암동 어린이회관∼명암약수터간 도로 1.2㎞ 구간을 현재 8m에서 20m로 확장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청주동물원앞 명암천 1백60m 구간에 대해 복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환경운동연합 충북사회발전연구소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무심천 하상구조물 증설저지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호 청주대교수)소속 회원 50여명은 5일 오후 청주시청앞 소공원에서 명암천 복개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시민대책위원회 최상일(崔相一)간사는 『명암천 복개시 하류인 명암저수지 및 무심천의 수질오염은 물론 명암천 일대 자연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