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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체증구간 겹치기공사 시민 『짜증』

입력 | 1997-09-07 09:47:00


최근 대전 서구 가수원 삼거리∼도마동 유등교 구간이 동시다발적인 공사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이 구간은 대전에서 충남 논산방면으로 출퇴근하거나 논산지역 및 가수원 정림동 관저동의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교차해 평소에도 차량정체가 극심한 도로. 그러나 최근 정림동 지하보도 공사와 도마동고개∼유등교간 우회전전용도로 공사, 도마동 삼거리의 SK텔레콤 전화선 매설공사 등 3,4개의 공사가 겹치기로 진행돼 체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삼아건설은 2주전부터 도심진입 방향의 차로 한개를 점거한 채 우회전 전용도로 공사를 하면서도 구간 진입전 예고간판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병목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택시기사 최모씨(44)는 『안내 입간판 부실로 복수동 방면 우회도로를 타지 못한 채 그대로 공사구간으로 진입할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화선 공사의 경우는 공사예고제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밤 11시 도마동 삼거리 부근에는 갑작스런 공사로 인해 논산에서 도심으로 들어가거나 대전 구도심 및 둔산 방면에서 이곳을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이뤘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