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난달말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연방죽에서 개최한 제1회 연꽃대축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이 6일 발표한 제1회 연꽃대축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연꽃」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 종교행사와 관광이벤트를 겸한 특색있는 지역축제로 꾸며져 1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대이상의 관광객 유치는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 가운데 불교적 색채를 띤 유일한 행사로 전국에서 많은 불교신도들이 몰려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기간중 개최지인 일로읍 사회단체 및 주민들은 무료 일일찻집 운영, 무료 셔틀버스 운행, 행사장 주변정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펴 관광객들에게 지역인심은 물론 양파 등 지역특산품을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품바공연 등 부대행사와 행사장 주변에 조성한 허수아비거리 수상잔교 등의 볼거리도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연뿌리 채취작업으로 인해 연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 관광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줬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 불교의식이 장시간 진행된 점, 휴식공간 및 주차시설의 부족 등이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무안〓홍건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