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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보문호 유람선 4년만에 떴다

입력 | 1997-09-07 09:47:00


경주 보문호의 유람선 백조호가 4년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94년 이후 심한 가뭄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백조호는 지난달 내린 비와 덕동댐의 방류로 보문호의 수위가 높아져 6일 오전 「꿈에 그리던」 운항을 재개했다. 경주 보문호 유람선을 운영하는 경주 콩코드호텔측은 이날 오전11시30분 보문호 선착장에서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유지 1백여명을 초청, 재운항 축하행사를 갖고 백조호(62인승)오리호(30인승)보트 70척의 운항을 재개했다. 보문호는 호수 면적이 1백59.84㏊에 총 담수량이 9백83만4천t에 달하고 있으나 지난 4년여동안 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면서 지난 94년5월15일부터 유람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었다. 경주지역에서는 7,8월에 5백㎜의 비가 내리는 등 올들어 모두 8백37.7㎜의 강우량을 보여 보문호의 저수율이 55%에 이른데 이어 보문호 상류의 덕동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경주〓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