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검사가 복잡한 애정행각이 얽혀 있는 성폭행 사건을 추적한 끝에 성폭행이 아니라 화간(和姦)이었음을 밝혀내고 허위고소한 여성을 무고혐의로 구속해 화제… ▼…서울지검 서부지청 최현희(崔賢姬·여)검사는 7일 홍모씨(34)와 불륜관계를 맺어오다 남편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홍씨가 나를 남성전화방에서 협박, 강제로 성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박모여인(43)을 구속… ▼…최검사는 홍씨가 검찰에 송치된 뒤 자신의 범행사실을 극구부인함에 따라 주변인물들에 대한 정밀 재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입수, 「강간이 아니라 내연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고 박씨를 추궁해 허위고소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