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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혼합경제」 시인방침…홍콩紙,『全大서 발표』보도

입력 | 1997-09-07 20:17:00


중국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15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제15차 당대회)에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발표할 정치보고서를 통해 자국내에 사유제 공유제 집단소유제 등 다양한 형태의 혼합경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할 방침이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 소식통들은 당 지도부가 혼합경제를 공식 시인하는 것은 국유기업 개혁에 중대한 돌파구를 여는 것이며 제15차 당대회 이후 주식제를 골자로 하는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 착수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제15차 당대회 이후 본격 추진될 국유기업 개혁안에 따르면 전국 소형 국유기업은 종업원 지주제를 신속히 도입하며 부유한 연안지방은 앞으로 2∼3년내에 사유제 도입을 늘린다는 것. 그러나 자국 경제의 골간인 8백∼1천개의 대형 국유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소유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