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에서 이해구(李海龜)정책위의장과 강경식(姜慶植)경제부총리 등 당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인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 71조4천억원보다 6.5%가량 늘어난 76조원 안팎에서 편성한다는데 잠정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예산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분을 증액하거나 교육 교통세에 탄력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