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관왕인 「땅콩」 김미현(20)이 제5회 휠라오픈여자골프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은화를 제치고 우승, 유공인비테이셔널대회에 이어 여자프로대회 2주 연속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7일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3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안았다. 첫홀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은화의 보기로 공동선두에 오른 김미현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에 오르고 후반 11번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호주 유학생으로 호주국가대표인 아마추어 박희정(16·글로리아 박)은 3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코스레코드(종전 67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