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총리제와 권력분산론은 내가 처음 주장했던 것인데 이회창대표가 10일 기자회견에서 차용한 만큼 로열티를 톡톡히 받겠다(신한국당 이홍구고문, 11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은 권력자가 미운털이 박힌 사람을 팽하는 타팽(他烹)이지만 국민회의는 측근들이 대의를 위해 스스로를 팽하는 자팽(自烹)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국민회의 설훈의원, 11일 김대중총재 비서출신 의원들이 「집권해도 주요 임명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회창대표는 즉각 이중적 형태를 청산하고 자신의 책 제목으로 쓴 이른바 「아름다운 원칙」으로 돌아오라(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 11일 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구정치 탈피를 위해 인신공격성 성명 발표를 지양하겠다」고 했으나 신한국당이 공식창구를 통해 여전히 흑색선전을 쏟아낸다며). ▼추석명절 동안 상대방 헐뜯기 흑색선전 비방일색의 공방으로 온 국토를 오염시킬 수는 없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 11일 신한국당은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흑색선전물을 수거 폐기하라며). ▼그분이 그렇게 「협박」을 하면서 JP의 속을 긁어놓는다고 단일화협상이 잘 되겠느냐(자민련의 한 고위당직자, 11일 박준규최고고문의 「DJ지지발언」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