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97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인하대는 11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2루타 8개를 터트리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경희대에 5대4로 역전승, 77년 팀 창단 뒤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동점 2루타를 날린 인하대 이우석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1대4로 뒤진 6회말 주영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봉준과 정동관, 이우석, 황우구의 연속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4득점, 5대4로 게임을 뒤집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