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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알리,타이슨-홀리필드 화해 주선

입력 | 1997-09-13 18:22:00


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6월의 귀 물어뜯기 사건이후 3개월만에 무하마드 알리의 주선으로 다시 만난다. 「무하마드 알리컵」 아마추어 복싱대회 관계자는 13일 『알리는 복싱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홀리필드와 타이슨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리컵대회의 행사담당자 스킵 모스는 『홀리필드와 타이슨이 사이좋게 사진을 찍는 모습은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아마추어와 프로복싱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 타이슨측은 『홀리필드와의 만남은 3개월전의 불미스런 사건을 떨쳐버린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입장. 홀리필드측도 『홀리필드는 타이슨을 좋아하고 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알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