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 남자복식이 5년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는 20일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평점 3백42.75를 마크, 5월 97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지켜온 인도네시아의 부디아르토 시지트―찬드라 위자야조(3백42.22)를 0.53점차로 제치고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복식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92년 8월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을 끝으로 해체된 박주봉―김문수조 이후 5년1개월만이다. 이―유조는 지난달말 미국오픈 준결승에서 시지트―위자야조를 꺾고 준우승한 데 힘입어 세계 1위 진입에 성공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