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희망」 조성민(2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시즌 1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성민은 21일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앞선 9회말 무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네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빼앗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히로시마전에서만 5세이브를 챙긴 조성민은 1승10세이브(1패)를 마크했고 26.1이닝동안 7자책점으로 방어율은 2.39로 더욱 낮아졌다. 조성민은 선두 마에다를 1루수 실책과 악송구로 2루까지 내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오가타를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린 뒤 노무라를 3루수 직선 타구로 잡아냈다. 조성민은 4번 에토 타석에서 폭투를 해 마에다가 3루까지 진루, 또 한번 위기에 몰렸으나 에토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선동렬은 주니치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대1로 뒤지던 9회말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