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의원들이 「자전거 구정」을 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성구의회 의원들은 제55회 임시회가 끝나는 4일 자전거 시승식을 갖고 「자전거타기 운동에 다함께 동참합시다」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수성못까지(4.6㎞) 가두캠페인을 펼 계획. 구의원 30명은 이를 위해 최근 개인 돈으로 모두 자전거를 구입했다. 의원들은 앞으로 회기 때마다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민원현장도 자전거로 방문할 예정. 최규해(崔圭海)의장은 『갈수록 악화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의원들부터 솔선수범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구의회앞 광장의 의원용 주차장(50대 수용규모)을 민원인용으로 돌리고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키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