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플로리다 말린스가 나란히 2연승으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다. 애틀랜타는 2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톰 글래빈의 호투와 블라우저의 3점 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운드를 두들겨 13대3으로 이겼다. 플로리다 말린스도 6대6으로 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알루의 끝내기 안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대6으로 꺾어 이틀 연속 「끝내기 쇼」를 펼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9대3으로 승리를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 랜디 존슨은 5이닝동안 홈런 1개와 7안타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