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투수 김재영(18.3년)이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20만달러(약 1억8천만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뛰던 외야수 최경환(경희대졸)을 트레이드하는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레이 포이트빈트 국제담당운영국장은 『지난달 마크 가르시아의 1차 스카우트 보고서와 3일 직접 실시한 2차 테스트를 종합한 결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스카우트 배경을 밝혔다. 오른손 정통파인 김재영은 고교생으로선 빠른 1백4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나 제구력과 마운드 운용능력이 떨어져 국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선수. 그러나 1m90, 80㎏의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평가다. 김종우 대한야구협회심사위원(47)과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최숙씨(47)의 1남1녀중 장남. 내년 2월 졸업후 마이너리그 루키군에서 기량을 닦을 예정이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