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가볍게 누르고 98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에서 2승을 기록,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다양한 공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한 수 아래의 사우디아라비아를 3대0(15―0, 15―8, 15―10)으로 대파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이날 첫세트에서 스타팅 멤버로 나선 신진식(삼성화재)과 후인정(현대자동차써비스) 등 주전들이 속공과 블로킹 백어택 등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 한점도 빼앗기지 않은 채 15대0으로 쉽게 따냈다. 한국은 2,3세트에서도 단 한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3대0으로 꺾은 태국과 6일 1,2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상위 2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된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