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스포츠화제]이탈리아-잉글랜드 축구관중 난동 비상

입력 | 1997-10-07 19:56:00


98프랑스월드컵 축구 유럽지역 예선중 최대 관심사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를 앞두고 양국에 비상이 걸렸다. 양국 경찰에 따르면 11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의 유럽2조 예선 경기에 영국 축구사상 최다인 9천명의 응원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중 7백명이 상습적으로 난동을 일으키는 「훌리건」으로 분류됐다는 것. 조 1,2위가 맞붙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며 패하는 팀은 다른 조 2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양국 경찰은 특히 주의를 요하는 난동 주모자 70명의 동태를 이탈리아 입국에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관찰할 예정. 잉글랜드의 축구팬들이 대규모의 원정 응원을 떠난 것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과 격돌했을 때. 당시 응원단 규모는 5천여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