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격장이 환경과 시설면에서 한국 사격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전망. 체전을 계기로 5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국제규모로 확장된 창원사격장은 방송중계를 위해 결선 장비가 소총 10m 사대에 10대나 설치됐고 클레이사격장에도 납탄 수거용 그물을 설치, 환경파괴 논란을 봉쇄. 또 샤워장과 침대가 완비된 숙박시설이 갖춰졌고 사무자동화 기기도 충실한 상태. 이양재 경남사격연맹 전무이사는 『창원사격장은 세계화 시대에 맞춰 환경보호와 전산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자랑. ▼ 농구경기장 예상외 썰렁 ▼ ○…농구 경기장은 예상과 달리 썰렁한 분위기. 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현대와 서울은행전은 중고교생 60여명과 소수의 시민만이 경기를 관전. 그나마 현대정공 창원공장 직원 30여명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북 꽹과리로 응원, 경기장 분위기 고조를 위해 노력. 한편 현대는 몸매가 드러나는 형광색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벌레떼 극성 대대적 방역 ▼ ○…창원시는 모기와 하루살이 등 벌레떼를 쫓기 위해 9일 아침부터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 창원시는 벌레떼의 극성에 체전 참가자의 원성이 높자 오전 7시부터 차량 2대를 동원, 2시간여동안 주경기장 주변 등지에서 방제작업을 해 주경기장 일대는 마치 짙은 안개에 휩싸인 듯. ▼ 향토음식점 선수단 유혹 ▼ ○…주경기장 인근 만남의 광장에는 「마산 아귀찜」 「창원 복요리」 등 향토음식점 20곳이 9일 낮부터 문을 열어 선수단을 손짓. 체전으로 한달동안 영업시간이 자정에서 오전 2시까지 연장된 창원, 마산시 유흥업소는 외지인 손님들이 밤늦도록 북적대 즐거운 비명. 그러나 창원 시내 유흥업소는 당국의 느슨한 단속의 틈을 타 오전 4∼5시까지 심야 불법영업을 일삼아 체전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창원〓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