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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한규철,접영 1백m 한국新

입력 | 1997-10-13 20:07:00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과 역도에서 한국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남고 접영 1백m 예선에서 서울대표 한규철(경기고)은 56초26을 기록, 종전기록을 0.25초 단축하며 체전 수영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규철은 결선에서도 55초81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역도에서는 최종근(한체대)이 남일반 99㎏급 인상에서 175㎏을 들어 종전 한국기록을 2.5㎏ 끌어올리고 합계에서도 385.0㎏(종전 382.5㎏)으로 한국기록을 깨며 3관왕이 됐다. 창원주경기장을 출발, 봉암교∼기아중공업을 일주한 42.795㎞ 풀코스에서 치러진 남자 마라톤에서는 입상 경력이 전무한 홍기표(조폐공사)가 2시간20분3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봉주 김이용 백승도 등 정상급 마라토너들은 춘천마라톤(26일)에 출전하기 위해 불참했다.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이진택(대동은행)은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13㎝나 모자란 2m2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m15를 한번에 뛰어 넘은 이진택은 2m21도 한번에 성공한뒤 2m31에 도전했으나 3차례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체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경기는 역도와 육상에서 호조를 보여 금 102, 은 90, 동메달102개로 라이벌 서울(금 92 은86 동85), 경남(금60 은35 동71)를 제치고 앞장서 달리고 있다.그러나 종합점수에서는 서울이 3만6천2백34점으로 경기(3만2백78점)를 다소 앞서고 있다. 〈창원〓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