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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교 31일 개통…48번국도-자유로와 연결

입력 | 1997-10-14 07:59:00


수도권의 퇴계원에서 시작, 하남 판교(분당) 의왕 안양(평촌 산본) 인천 부천(중동) 고양(일산)을 지나 퇴계원을 다시 잇는 총 길이 1백26.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 김포대교 2.3㎞구간이 31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작업이 한창이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92년 12월부터 1천4백여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김포대교는 김포군 신곡리 48번국도에서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 토당동을 잇는 8차로 교량. 13일 현재 공정률은 99.3%. 48번국도(강화∼서울 공항동)와 만나는 김포인터체인지 조경공사와 자유로 접속부분인 신평분기점 포장공사가 끝났으며 교량상판방수작업 차선도색 신축이음 도로표지판설치 등 마무리작업이 진행중이다. 하루 8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김포대교가 완공되면 48번국도와 자유로가 바로 연결돼 고양 파주 서울서북부지역과 김포 부천 인천 서울강서지역의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가 88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중인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구간 중 퇴계원∼하남∼판교∼평촌∼안양구간은 이미 개통돼 중부 경부고속도로 및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남동지역의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당초 왕복4차로로 건설했던 퇴계원∼판교구간(34.3㎞)은 이달부터 8차로 확장공사에 들어가 2001년경 완공할 예정이다. 또 신평∼일산신도시간 2.1㎞, 송내∼서운간 5.6㎞는 98년말, 산본∼양지∼송내간 23.7㎞, 서운∼김포간 8.4㎞구간은 99년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막대한 재원문제로 착공을 미뤄왔던 일산∼퇴계원간 32.6㎞구간도 건설교통부에서 민자를 유치, 2002년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와 서울 주변 위성도시가 바로 연결되고 경부 중부 경인 등 7개 고속도로 및 경인국도 등 6개 국도가 방사순환형으로 엮어져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