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전철역에 후문을 세워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곳 안마을 1천여 가구와 우성아파트 2천9백여 가구 주민 1만여명은 망월사역에 후문이 없어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전철역까지 20분 이상을 돌아가야 한다. 그동안 관계당국에 여러 차례 호소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자 이곳 주민들은 최근 「망월사역 후문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 3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의정부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쪽 후문만 있으면 주민들이 1㎞ 이상을 돌아가는 불편은 겪지 않을 것』이라며 『출퇴근시간이면 전철을 놓치지 않으려는 주민들이 무단횡단까지 일삼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조흔구(趙欣九)의장은 『철도청을 방문해 망월사역 주변 상황이 크게 달라진 점을 설명하고 전철역 후문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