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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이모저모]수영 北 전대표 이여애,재일동포로 출전

입력 | 1997-10-14 07:59:00


수영 북한대표로 활동했던 이여애(22·일본 주쿄대)가 이번 체전에 재일동포 선수로 출전해 화제. 조총련 3세로 지난 92년 북한 선수로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배영 1백m와 2백m에서 각각 6위에 올랐던 이여애는 지난 8월 민단으로 전향, 전국체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여자배영 1백m와 2백m에서 국가대표 이지현(부산·성신여대)에게 밀려 모두 은메달에 머무른 이여애는 13일 오후 작별 인사차 수영경기장을 방문, 『컨디션 난조로 우승을 놓쳤다』며 아쉬운 표정.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며 대학 졸업 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