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 가마솥더위를 식히기 위한 터널형 가로수가 대구시내 인도에 조성된다. 대구시는 인도의 너비가 5m이상인 도로(상가 주택 등과 연접한 지역은 제외)와 공공기관 주변, 시설녹지에 인접한 도로 등 모두 9개지점(9.78㎞)에 터널형 가로수를 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터널형 가로수 조성대상지는 △남구 효성로(효명초등학교 담옆)△앞산순환도로(강당골 주차장조성지앞)△북구 칠곡택지 1지구(칠곡IC∼관음변전소)△칠곡2지구(제2영남교회∼영남아파트)△수성구청∼수성경찰서 △달서구 대구은행 성서지점∼계명대네거리 방향 △낙동강 하수처리장 부근 △계명대∼환경관리공단 성서사업소 △보훈병원 입구∼달비골구간 등이다. 시는 내년 2,3월 이 구간 인도 양쪽에 느티나무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등 1천6백여그루를 두줄로 심어 터널형으로 가꾸기로 했다. 터널형 가로수가 만들어지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도시미관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용균기자〉